Page 310 - 마지막을 기다리라
P. 310
마지막을 기다리라_ go your way till the end
레미야서를 여러차례 읽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유대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깨닫게 된 것은 다리오왕의 원년 때였
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70년 만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갈 것
을 깨달았습니다. 예루살렘 땅의 황폐함이 끝나게 될 날이 이제 곧
다가옴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환상도 자
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예레미야서를 읽다가 유대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깨달았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광경입니
다. 어쩌면 우리의 생각은 다니엘은 충분히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환상을 보는 사람이면 미래에 일어
날 일에 대해 모두 다 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
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환상을 본다
할지라도 지극히 국한적인 부분만 듣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선지
자는 다른 선지자보다 훨씬 듣고 보는 능력이 뛰어날 수 있습니다.
어떤 선지자는 음성 듣는 것이 발달 되어 있으며 또 다른 선지자는
환상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선지자마다 그의 능력과 은사
가 다릅니다. 예수님이 세례요한과 다르듯이 다릅니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다르듯이 다릅니다. 에스겔과 예레미야가 다르듯이 다릅
니다. 이러한 다름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나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당신과 내가 다르듯 우리의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