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7 - 마지막을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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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기다리라_ go your way till the end
이는 곧 '한 이레의 절반'과도 같습니다. 이 기간은 문자 그대로의
3년 6개월을 뜻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서나 요한계시록 모두 묵시
록이기 때문에 모든 숫자는 대체적으로 상징적입니다. 그래서 우
리는 '한 이레의 절반'이라는 기간 역시 상징적으로 이해해야 합니
다. 이 '한 이레의 절반'은 흔히들 말하는 '대환란' 기간을 뜻합니다.
"[계 11:1]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되
[계 11:2]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
것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하지만 우리는 '대환난'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 바로 이해를 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언급하는 '대환난'이라는 것은 믿는 자에게 해당
되는 말이라기 보다는 믿지 않는 자에 대한 언급입니다.
요한계시록의 11장 1-2절에 언급되고 있는 내용 역시 믿지 않는
자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전과 제단 안에서 하나님
을 경배하는 자는 척량하셨으나 성전 밖 마당에 거하는 자는 척량
치 말고 그냥 내버려 두라고 하셨습니다. 내버려둔다는 말은 하나
님의 무관심을 뜻합니다. 이 말은 환난이 임한다 할지라도 하나님
께서 돕지 않으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성전 밖 마당에 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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