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5 - 성막의 비밀(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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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만들지니라"


               번제단에 화제로 드릴 때는 반드시 유황을 함께 사용해야만 했습
             니다. 유황이 비싼 향료이기때문에 그것을 구입할 능력이 되는 사

             람만이 그러한 소제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황없이도 화
             덕과 변철과 솥을 이용하여 소제를 드리게 했던 것은 유황을 구입
             할 수 없었던 사림들도 소제의식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
             었습니다.

               화덕은 옛날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었던 화로와 같은 것입니다. 변
             철은 넓다란 철판으로 오늘날의 후라이팬과 같은 것입니다. 솥은
             우리가 사용하는 가마솥의 일종입니다. 이렇게 준비된 소제물은
             제사장에게 드려졌으며 반드시 누룩이 없이 만들어졌습니다. 누룩

             이 첨가되지 못하도록 한 것은 누룩이 죄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누룩은 매우 쉽게 음식 속에 스며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죄의
             특성이 아주빨리 사람의 심령을 다스리는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누룩없는 소제물을 바치라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소제는 바치는 사람이 직접 행했습니다. 그만큼 정성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에도 이러한 정성
             이 필요합니다. 예배를 대충 드리거나 헌금만 바친다고 훌륭한 예
             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오직 자원하는 심령으로 마음과 목숨과 뜻

             을 다해 드리는 신령과 진정어린 예배야 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
             시는 예배가 될 것입니다.





               레위인이 남은 음식을 취함






                                           세계성막기도본부(www.TabernaclePrayer.org)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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