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성막의 비밀(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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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자세히 예수님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십자가에 몸을 가까이
다가섰는데 그만 내 이마가 가시면류관에 찔리고 말았습니다. 그
런데 그 찔림과 아픔이 고스란히 내게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저를 향해 눈을 뜨셨습니다. 순간 저
는 깜짝 놀랬습니다. 나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눈이 온통 빨갛게
물들었기 때문입니다. 피가 흘러 내려서 빨개진 것이 아니라 눈의
실핏줄이 터져서 그렇게 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나를 바
라 보신 예수님의 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고통이 그 눈을 감기게
하기는 예수님의 의지가 너무나 강렬하고 크신 것이었습니다. 마
치 내게 무슨 할 말씀이라도 있는 것처럼 감으시지 않고 또렷이 나
를 쳐다 보셨습니다.
나는 예수님의 눈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
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마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
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
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나는 십자가를 짊어 질 것입니다. 나를 위해 짊어지는 것이 아니
라 오직 주님을 위해서 그리할 것입니다. 나의 인생문제로 십자가
를 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자녀 문제로도 그리하지 않을 것입니
다.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십자가를 짊어 질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것임을 압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
될 것도 압니다.
40 세계성막기도본부(www.TabernaclePray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