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성막의 비밀(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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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그렇다면 왜 하늘의 불기둥이 지성소에 비쳤을까요? 보다 정확
하게 말하자면 불기둥은 지성소 안에 있는 언약궤에 비춰진 것입
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이 땅의 하나님의 실체와 불기둥으로 연결
되었음은 놀라운 사실이 아닙니다.
성막의 구조에서 설명 드렸듯이 회막은 네 개의 덮개로 덮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소와 지성소는 어둠 그 자체입니다. 다
행히 성소에는 정금 등대가 있습니다. 1년 365일 켜져 있어야 했기
때문에 성소는 항상 밝습니다. 하지만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휘
장이 가로 막고 있기 때문에 성소와 달리 지성소는 어둠뿐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성막을 만들 때 성소는 밝게
하고 지성소는 어둡게 했을까요? 지성소는 인간의 빛이 필요치 않
았기 때문입니다. 지성소는 하늘에서 직접 내려 온 불기둥에 의해
항상 밝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빛이 필요 없었던 것입니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피 뿌리는 의식을 행할 때에도 빛을
내는 도구를 가지고 가지 않았습니다. 그저 향단의 연기를 자욱하
게 뿌린 후 자신과 백성의 죄를 사하기 위해 송아지와 염소피를 뿌
렸을 뿐입니다.
“[레 16:12] 향로를 취하여 여호와 앞 단 위에서 피운
불을 그것에 채우고 또 두 손에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채워 가지고 장 안에 들어가서 [레 16:13] 여호와 앞에서
분향하여 향연으로 증거궤 위 속죄소를 가리우게 할지니
36 세계성막기도본부(www.TabernaclePray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