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2 - 성막의 비밀(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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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말았습니다.
또 하나 여호수아가 잘 지키지 못했던 것은 '성막'입니다. 여호수아는 평생에 단 한
번도 지성소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그는 성막의 중요
성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여호수아는 성막을 잘 유지하지 못했으
며 성막의 성물들은 이곳 저곳으로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막을 통해
예배하도록 하셨는데 여호수아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흩어졌던
성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길갈의 성막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후에 성막은 길갈에 안치되었습니다(수 4:16, 5:10,
9:6). 길갈은 여리고 근처지역입니다. 전쟁때문에 우선 여리고와 가까운 길갈에 성막
을 안치해 놓은 것입니다. 길갈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사람이 많이 살지도 않았기 때문
에 성막을 안치하기에 적합한 땅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이 살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
큼 그 땅이 다른 땅에 비해 깨끗하기 때문입니다.
실로의 성막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어느 정도 정복했을 때 성막을 실로로 옮겼습니다( 수
18:1). 실로는 에브라임 지파의 성읍이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성막은 '여호와의 전'
이라고 불려졌는데 이것은 장막이 아닌 건물을 뜻하였습니다(삼상 1:9).
"[삼상 1:9]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때에 제
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그 의자에 앉았더라"
이때부터 성막은 더 이상 장막이 아니라 건물로 유지되었던 것입니다. 더 이상 이곳
저곳 옮길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아예 건물로 지어서 유지했던 것입니다.
사사시대의 성막
그러나 사사시대에는 각 지파별로 행정이 분리되었기 때문에 각 지파별로 예배처소
도 만들어졌습니다(삿 18장 참조, 시 78:58). 비록 실로에 있는 성전이 이스라엘의 대
422 세계성막기도본부(www.TabernaclePray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