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2 - 마귀를 대적하라(ebook)
P. 182
기때문에 시기하는 자가 돼버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자기
자신만이 가장 큰 총애를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자기 외에는 그
누구도 하나님으로부터 총애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욕심이 가득했
기때문에 다른 천사를 참소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마귀로 인해 시
기라는 단어가 좋지 않는 단어로 변질된 까닭입니다.
마귀가 이렇듯 하나님의 총애를 받았지만 오히려 시기하는 자가
돼버린 것처럼 우리도 누군가의 총애를 받았지만 오히려 그것때문
에 시기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한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가 남
편을 지극히 사랑하는 것때문에 그 마음에 시기심이 생길 수 있습
니다. 사장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직원에게서도 시기심이 들 수 있
습니다. 한 선생을 위해 열정적으로 충성하고 섬김을 다하는 제자
의 마음에도 시기심이 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마귀는 우리의 마음
에 시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여서 우리 마음에 들어옵니다.
이러한 시기심과 함께 따라 다니는 것은 '질투심'입니다. '시기심'
이 열정적인 마음을 의미한다면 '질투심'은 그러한 열정에 의해 나
타난 결과를 말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시기와 질투라는 단어를 함
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기'나 '질투'를 뜻하는 단어는 히브리어 <
칸나>이며 이 단어는 여러곳에서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경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라헬이 아이를 먼저 가진 언니 레아
를 향해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 30:1]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 아들을 낳지 못함
을 보고 그 형을 투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나로 자식을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