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9 - 마귀를 대적하라(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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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언급된 '근심'은 헬라어로 <타랏소>입니다. 이 단어는
이전에 언급된 <데아가>와는 다른 뜻으로 씌여졌는데 '함께 뒤흔들
다' '어지럽히다' 또는 '불안케 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심이라는 단어는 평정을 누리지 못하고 흔들리는 느낌을 줍니
다. 또한 어지럽고 불안케 하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주님께서 주
신 평안과 지극히 반대되는 감정입니다.
주님의 평안이 거하게 하십시오. 주님의 평안이 거할 때는 귀신
이 조금도 틈을 타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반대로 감정이 흔들리거
나 불안할 때 어김없이 귀신은 틈을 타고 우리를 공격해 들어올 것
입니다.
사역을 하다보면 정서가 불안한 사람을 보게 됩니다. 가만히 있
지를 못합니다. 눈동자가 왔다갔다 합니다. 손을 가만히 놔두지 못
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가리켜 "정서가 불안하다"라고 합니
다. 하지만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그 사람의 심령에 근심이 쌓
여서 영혼이 번뇌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매사에 근심함으로 안
절부절못하고 불안스러워하는 사람은 치유가 필요합니다. 그런 사
람에게 성령의 불이 임할 때 일순간 불안스러워하는 증상이 사라
집니다. 이처럼 성령의 불은 귀신의 영향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거
나 불안스러워하는 사람을 치유합니다.
성령의 불은 태우는 성질이 있어서 더럽고 추악한 영들을 태워버
립니다. 귀신이 태워져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귀신이 거주하는 집
을 태우는 것이기때문에 귀신이 더 이상 거할 곳이 없으므로 나가
는 것입니다. 또한 성령의 불이 너무 뜨겁다보니 스스로 자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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