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마귀를 대적하라(ebook)
P. 28
교만은
누구라도 멸망시킨다
이사야는 하늘에서 떨어진 마귀를 향하여 “…어찌 그리 하늘에
서 떨어졌으며 너 열굴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사
14:12)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사야가 마귀를 향하여 그렇게 안타까
운 마음으로 고백했던 것은 마귀가 참으로 아름답고 뛰어났기 때
문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천사였지만
그의 인생은 “네 영화가 음부에 떨어졌음이여 너의 비파 소리까지
로다”(사 14:11)가 되었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져 이 땅에 내려오게 된 마귀는 자신의 죄를 회개
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자신의 인생을 비참하게 만들었던 하나
님을 원망했습니다. 자기 자신의 교만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그렇
게 비참하게 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귀는 그 원인을 하나님께 돌
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교만한 사람들은 모든 잘못된 원인을 타인에게 돌립니다.
겸손한 사람은 그 잘못된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는 반면에 교만한
사람은 항상 타인의 잘못으로 자신을 합리화시킵니다. 그렇기 때
문에 교만한 사람은 항상 자신 스스로는 잘못된 부분이 없습니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타인이요 환경일 뿐입니다. 그래서 늘 교만한
사람들은 “그 사람만 아니었더라면 내가 이 모양 이 꼴이 안되었을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