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마귀를 대적하라(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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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창 3:6)는 생각이 들었습
             니다. 그래서 하와는 그 선악과를 따 먹었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

             게도 주어 먹게 하였습니다.
               왜 하와가 마귀의 공략에 넘어 갔을까요? 마귀가 뛰어났기 때문

             인가요? 아니면 하와가 어리석었던 것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마귀가 뛰어난 자임은 사실이지만 하와

             역시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자신의 형상과 모
             양대로 창조하셨던 영적 존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에덴

             동산을 친히 다스렸던 사람이었고 수많은 짐승들과 평화스럽게 공
             존할 수 있었던 능력의 사람이었으며 만물을 다스리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능력의 사람이었던 하와와
             아담이 마귀의 공략에 미혹을 받아 에덴동산에서 쫓겨 났던 것은

             다름 아닌 마귀와 대화를 나눴기 때문입니다.
               하와는 처음 마귀를 만났을 때 낯선 피조물임을 깨달아야 할 필

             요가 있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창 3:1)는 사실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어야 했습니다.

             아니면 한 두마디 말을 건넨 후에는 그 즉시 상대방이 어떠한 사람
             이며 내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에 대해 파악을 할 수 있어야만 했

             습니다. 하지만 하와는 그렇지 못했으며 마귀와 계속적으로 대화
             를 나누고 말았습니다.

               뱀의 형상을 띈 마귀는 하와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건냈습니다.



                     “[창 3: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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