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마귀를 대적하라(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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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귀와 대화를 나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보기 좋게
             마귀에게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하나님께서 저를 구

             원해 주셨습니다. 어쩌면 당신도 마귀와 대화를 나눴을 것입니다.
             지금도 마귀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어떤 교회로 풀타임 사역자로 부임했습니다.
             아직 목사안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전도사 신분이었습니다. 성

             가대 지휘도 하고 청년부까지 맡았기 때문에 교회의 많은 사람들
             과 빨리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자주 설교를 시켰기때

             문에 설교를 할 때면 사람들의 칭찬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러면서 사람들이 자주 저희 가족을 초대했고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로부터 담임목사님에 대한 안좋은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반응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

             관했지만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에 담임목사
             보다 제가 더 잘난 줄로만 착각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지 사

             람들과 함께 담임목사님에 대한 흉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서 때로는 너무 신이 났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 챈 담임목사님은 저를 공
             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어느 한 날 저에게 교회를 떠나라

             고 강요했습니다. 이 사실이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거의 폭발할 지경이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 부교역자들이

             그런 식으로 쫓겨났는데 더 이상은 안 된다는 것이 성도들의 의견
             이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사람들은 저와 함께 교회를 개척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도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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