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최종판(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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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과 활동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1)
G12 황OO
학생이 내신과 SAT와 AP 같은 공인시험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비
교과 활동에 관해 물어보면 비교과 활동이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감을 잡지
못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그래서 그런 학생들을 위해 나의 경험을 나누어 보
려 한다.
먼저 비교과 활동이란 무엇일까? 단어 그대로 ‘비’교과 즉 내신을 제외한 동아리, 수
상, 자율 활동 등 학교 성적을 제외한 모든 활동을 말한다. 내신준비는 학교 공부만 하
면 된다고 알고 있지만 비교과 활동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부터 내가 지난 고등학
교 기간 동안 어떠한 활동을 하고, 어떻게 했는지 말해보려 한다.
나는 컴퓨터에 관련된 진로 분야로 준비해 왔다. 나는 비교과 활동을 크게 독서, 동
아리, 봉사활동, 그 외 추가 활동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먼저 독서이다. 나는 많은 양의 독서를 한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책을 읽어왔다.
진로에 관련된 서적을 읽음으로써 나의 진로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책을 읽으면서 따라
오는 지식은 학교 활동을 하면서 상당히 도움을 준다. 어느 순간 책의 저자와 제목만을
기재하는 것으로 바뀌어 일부는 추천 도서나 내용이 좋을 것 같다는 까닭으로 내용을
이해하거나 기억하지 못한 채 단순히 독서기록의 양을 채우는 데 급급한 학생이 있을
것이다. 물론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단지 열권을 ‘읽는’ 행위
보다는 한 권의 책이라도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더 나
아가 대학면접을 할 때도 기억하지 못하는 책 10권보다는 내 것이 된 한 권의 책이 더
나을 것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동아리 활동이다. 나는 정규동아리는 영상과 미디어에 관련된 동아리에
참여하였고, 자율 동아리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한 동아리를 만들었다. 언뜻 보면
영상미디어와 컴퓨터는 거리가 멀어 보일 수 있다. 만약 내가 동아리에서 수동적으로
참여만 한다면 그 말은 틀린 말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동아리에서 나의 특기를
살려 동아리에서 진로의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만들었다. 가령 콘텐츠
배포, 혹은 그 자체가 콘텐츠인 웹 사이트를 만드는 활동을 하거나 콘텐츠를 제작할 때
디자인 프로그램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나의 진
26 학생들이 묻고 답하는 30문 30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