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7 - 20200629 박인영 의장 연설문집(제8대 전반기 부산광역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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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100만 원.
저에게는 큰 돈입니다.
기본은 지키면서
월급 받아서 살림 살고, 부모님 생활비 드리고
불필요한 권위를 내려놓겠습니다.
아파트 대출금 갚으면서 사는 보통의 40대가
100만 원을 기부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나눔리더에
가입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제 형편에 넘친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여유가 있어야만 나눌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1주에 2만 원씩 지출을 줄이면 1년이면 백만 원.
그 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오늘 시장님, 교육감님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에 참여했습니다.
나눌 수 있어서 기쁘고,
제 생활에서 쓸데없는 지출은 없는지 돌아볼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꼭 형편이 넉넉해야 나눌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돈, 물건, 재능, 마음까지 뭐라도
나눔을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관용차량, 넓은 접견실
많은 분이 지적하시는 대표적인 특권부터
개선하고 있습니다.
관용차량은 의장의 공식역할에만 사용합니다.
대신 관용차량을 의원님들의 현장방문 등에
배차해서 쓸 수 있도록 활용하겠습니다.
출퇴근은 처음부터 제 차로 하고 있고요.
요일제가 걸리는 날은 지하철을 탑니다.
(그냥 원래 제가 하던 대로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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