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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개대부호(그림 8-1·2) 333
이른 시기인 Ⅰ단계의 가장 특징적인 유물로서 뚜껑과 대부호가 기본 세트이나 뚜껑 없는 예도 확 역사
인된다. 뚜껑 형태는 삿갓형이 다수이고 접시형과 반구형이 소수 존재하며 기면에 나선형의 침선이 / 유적
조밀하게 돌려져 있다. 동체부 형태는 편구형과 구형이 다수를 점하고 역삼각 형태의 것도 있으며, · 유물
기면에 별다른 문양 없이 돌대로 장식하였다. 별도로 제작하여 부착한 대각의 중단부에 원형, 삼각
형, 장방형 등의 투창이 뚫려있다.
(2) 원저심발형토기(그림 8-4·5)
유개대부호와 함께 관·곽토광묘의 대표적인 기종으로서 저부가 곡면을 이루고 있어 이후의 평저
심발형토기와 차이가 나며, 그 가운데 구연부가 안으로 내만한 것과 직립하는 형태로 나뉜다. 문양은
격자문이 타날되거나 없는 경우가 있으며 단계별로 형태나 속성 변화가 크게 보이지는 않는다. 이러
한 토기는 저부가 평저로 변하면서 전형적인 심발형토기(그림 4-6~8)가 되어 다음 시기의 주구토광
묘에 부장되는 양상을 보인다.
(3) 원저단경호(그림 8-3)
단수로 부장되고, 동체부는 편구형과 구형이 혼재되나 대체로 전자의 기형이 주로 출토된다. 구연
부의 형태는 대부분 그림 9에 제시된 Ⅰ형식으로 문양은 격자문 일색이고 구연부 이외의 기면 전체
에 타날되어 있다.
그림 9. 궐동유적 원저단경호 구연부
2) 철기
이 유적의 36기 분묘 중 19기에 철기가 80여 점 부장되어 있었으며 농공구와 무기류의 단순한 구성
을 보인다. 그 부장 방식은 농구나 무기를 1점만 부장(겸 3, 모 2, 촉 5), 농공구의 복수부장(겸+부 3),
무기의 복수 부장(검+촉 1, 모+촉 1) 및 농공구+무기의 복수부장(겸+부+모+촉 1)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