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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함께 배추생산도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생산량에선 단수가 9백80㎏ 내지 1천1백50㎏으로 비교적
낮은 경향이었지만, 재배면적 증가로 1970년의 총수량은 1천3백23m/t에 달했다.
오산지방에서 재배되고 있는 과채류는 가지·토마토·호박·오이·참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딸기·수박은 1990년대에 들어와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다른 지역에서의 다량 생산에 따
른 경쟁력 저하 때문으로 해석된다.
가지는 1995년에 1.7㏊에서 37m/t이 생산되었다. 1975년에 비해 재배면적은 46.9% 감소되었지만,
단수가 2천2백㎏으로 비교적 높았던데 힘입어 수량은 오히려 1975년을 능가하고 있다.
토마토는 1994년 이후 재배면적이 오히려 증가하였다. 단수도 그동안 신품종육성과 도입종자가 널
리 보급되면서 크게 증가하였으며, 1975년에 비해 1995년에는 불과 46.2% 정도 더 증가하였으나 생
산량은 3.5배나 늘어났다.
호박재배는 1990년대 들어와 1970년대보다 대폭 감소되었으나 1992년 이후부터는 비교적 안정적
으로 생산되고 있다. 1995년 오산지방의 호박생산은 3.5㏊에서 40m/t이 생산되었다. 오이도 1995년
생산면적은 7.8㏊로 1975년에 비해 절반 정도 감소된 수치지만 생산량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
았다. 1970년대보다 크게 감소되었다가 1989년 이후부터는 큰 변동 없이 1㏊ 정도 재배되고 있다.
동별 과채류 생산 추이를 살펴보면 초평동에서는 오이·호박이 많이 재배되고 있고 중앙동에서는
토마토 재배가 많았다.
고추·마늘·파·생강 등은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주요 조미채 작물로 널리 재배되어 왔다. 최근에
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주곡의 소비가 감소되는 추세에서도 조미채 작물은 기업적으로 재배하는
농가가 증가하는 경향마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농촌은 소득 작물화가 가속화됨으로써 주산단지가 형성되면서 재배면적이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오산지방에서도 고추나 파는 1979년대 중반부터 재배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1970년대부
터 무, 배추의 춘·추 작 또는 고랭지에서의 단경기 재배로 연중 공급이 가능해진데다 각종 시설채소
생산도 증대돼 이들의 가공용 또는 조리용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오산시의 전반적인 조미채 생산추이를 살펴보면 고추, 파는 1973년께부터 재배면적이 급격하게 증
가하기 시작하였는데, 이 추세는 대체로 1990년까지 계속되었다.
고추는 1970년까지 재배면적이 3.0~7.9㏊, 생산량은 16~29.8m/t에 불과했으나 1989년에는 49㏊
의 재배면적과 6천8백34m/t의 생산량을 얻을 수 있었다.
1990년부터 1995년까지는 30.8~38.4㏊ 사이 면적에서 소폭의 변동이 있었으나 1995년 실 재배면
적이 35㏊에 이르고 있어 오산의 고추생산면적은 이 수준에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산시사
파는 1973년 이전까지는 6.7~9㏊의 재배면적에서 78.6~95m/t 정도의 생산에 머물렀으나, 1973
년부터 13.6㏊로 증가되었고 생산량도 1백54.4m/t으로 크게 늘어났다. 1990년까지는 재배면적이 크
제 게 감소되었으나 단수가 1천1백36㎏에서 2천3백80㎏까지 증가하는 추세에 힘입어 총생산량은 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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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하게 감소되지 않았다. 1990년까지는 감소추세를 면치 못했던 파도 1991년에 들어와 갑자기 증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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