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4 - 오산시사1권
P. 144

(단위 : 円)


                  1,400,000

                  1,200,000

                  1,000,000

                   800,000

                   600,000

                   400,000

                   200,000

                        0
                                                       성내장        성외장        오산장

                                             그림 9. 수원지역 주요시장 거래역의 변화




                    이처럼 19세기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오산장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12월 25일 조선총독부에

                  의해 수원군 성호면에 ‘오산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정식시장으로 개설되기에 이른다. 그 당시 시장경
                  영자는 성호면이었으며, 이는 경기도고시 제71호와 시장규칙 제27조에 근거한 것이었다.







                  5. 오산장의 거래품목


                    오산은 조선시대 때부터 농업이 성행했던 지역이었다. 비록 도시화와 산업화의 과정을 겪으면서

                  2017년 기준 농가인구는 3,686명으로 전체 인구의 1.7%에 그칠 정도로 농업이 쇠퇴하였지만, 미곡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싸전시장이라는 이름이 오산장의 또다른 이름으로 불리었을 정도로 곡물류는 오

                  산장의 주요 거래품목이었다. 19세기 전반에 편찬된 『임원경제지』에서도 당시 수원지역 장시들에서
                  거래되고 있던 주요 상품은 미곡, 면포, 채소, 과일, 어염, 해태, 연초, 송아지 등으로 나타난다.

                    1922년 당시 오산이 속해 있던 수원군의 전체 농가는 22,581호, 농가인구는 123,031명으로 농가는
                                                                                              22)
      오산시사        총 호수의 85.5%였는데 그 중 오산(성호면)의 농가는 1,056호로 전체 중 4.7%를 차지했다.



      제

      1
      권



    142           22) 오산시, 『오산시사』 2권, 2009, 481쪽.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