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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에 전하는 구전설화는 다음과 같다. 33
구렁이의 저주, 상주 남대문 용의 조화, 금암동의 개호주와 여우, 호랑이와 싸워 주인을 구한 소, 구비전승
금산의 여우, 여자로 둔갑한 구렁이, 일기를 잘 맞추던 사람, 축지법을 쓰던 사람, 수수깡이 빨간 이
유, 구렁이로 태어난 개, 도깨비에 홀린 이야기, 곶감 때문에 화가 난 호랑이, 도깨비 퇴치법, 도깨비 · 민속
와 싸운 이야기, 과거도 치르지 않고 암행어사가 된 사람, 신립장군의 지략, 도깨비와 허깨비, 능참봉 · 경기도당굿과
을 하니 거둥이 한 달에 스물아홉 번, 호랑이가 길을 밝혀준 효자, 세마대의 유래, 사람의 생간을 먹
는 문둥이, ‘고마니가 있어 안 된다.’는 말, 구렁이로 환생한 개, 충성스런 개, 굿 구경 가는 도깨비, 최
촌말(오리골) 도깨비 장난, 축지법을 쓰시던 도사 할아버지, 악기소리를 좋아하는 높은재[高峴洞] 도
경기재인청
깨비, 상여소리 잘 하는 도깨비, 우촌의 도깨비 이야기, 배꼽산에 초분(草墳)하는 이유, 당말의 부자
들이 망한 이유, 선바위 전설, 영험한 당집의 돌, 엄나무를 문 앞에 심는 이유, 구기자가 몸에 좋은 이
유, 집안에 살구나무를 심지 않는 이유, 부산동 매암산(梅岩山)당집의 유래, 도깨비 이야기, 독산(禿 / 성씨
山)의 호랑이 이야기, 삼천병마를 물리친 권율장군, 여우한테 홀린 이야기, 윤씨들이 외삼미에 터를 · 인물
잡게 된 이야기, 브아지의 도깨비불, 여우에게 홀린 이야기, 운암들의 전설, 꽃가마의 전설, 선바위,
당집, 배만이[艤艇坪]의 전설, 대호밭의 전설, 궁터 부자의 전설, 궐리사(闕里祠), 애기바위, 내삼미
용인 이씨 집안의 전설, 필봉산 대덕암, 조산께, 벌음동유래, 서랑(徐娘)의 전설, 아기 업은 바위의 전
설, 청해 이씨 사당에 얽힌 전설, 장자못의 전설, 외삼미, 능지기와 정조 임금의 전설 63편이다.
이 가운데 상주 남대문 용의 조화, 과거도 치르지 않고 암행어사가 된 사람, 수수깡이 빨간 이유,
곶감 때문에 화가 난 호랑이, 엄나무를 문 앞에 심는 이유, 구기자가 몸에 좋은 이유, 집안에 살구나
무를 심지 않는 이유 등은 오산시에만 전하는 이야기는 아니며, 특히 수수깡이 빨간 이유, 곶감 때문
에 화가 난 호랑이 이야기, 장자못의 전설은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광포형(廣布形)설화이다.
그리고 엄나무를 문 앞에 심는 이유, 구기자가 몸에 좋은 이유, 집안에 살구나무를 심지 않는 이유
등은 민속과 관련된 이야기로 타 지역에서는 이렇다할 전승이 없어 『오산시의 구비전승』에 기록하여
두고자 하였다.
2. 오산시 구전설화의 유형
앞서 오산시의 구전설화를 개괄하였다. 오산시 구전설화의 유형에서는 오산시에 전하는 설화를 6
개의 유형으로 분류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유형별 비중은 어떠한지, 또한 유형별 특징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밝히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