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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의 자본금으로 변용환(邊容煥)을 대표로 하는 오산운수합자회사가 설립되었다.
1930년에 들어 수원에는 삼괴시장이 증설되었으나 여전히 수원 성내·외장이 가장 번성하였다. 그

리고 이 시기에는 오산시장과 발안시장이 버금가는 상태에 있었는데, 이 두 곳의 시장거래 물품의
60% 이상이 축류였다. 이는 오산·발안·남양시장이 가축시장을 중심으로 발달해 왔기 때문이었다.

1934년 현재 수원지방에 개설된 8개 시장의 소재지와 거래물품 규모는 다음과 같다.

표 9. 수원지역 시장 소재지·거래물품 현황(1934)

연간매매규모(圓)
시장명 소재지
농산물 수산물 직물 축류 기타잡품 계 개시일
성내시장 수원읍 29,651 13,000 35,600 404,510 46,500 526,261 9일
성외시장 수원읍 29,876 12,912 38,500 401,115 46,000 528,403 4일

오산시장 성호면 40,850 5,470 9,160 388,536 25,800 469,816 3, 8일
남양시장 음덕면 7,570 4,800 12,500 30,005 45,200 100,075 3, 8일
발안시장 향남면 20,800 2,560 16,500 111,025 10,100 160,985 5, 10일
반월시장 반월면 6,360 480 4,356 181 10,862 22,239 1, 6일
신기시장 송산면 3,600 8,940 44,640 44,208 82,560 183,948 2, 7일
삼괴시장 우정면 6,500 1,800 4,500 11,200 28,000 52,000 3, 8일

계 145,207 49,962 165,756 1,390,780 295,022 2,046,727
출처 : 오산시사

1937년 12훨 하순에 게재된 신문기사들을 보면, 당시 수원군은 관내에 개설되는 시장들의 장날을

1938년 1월 1일을 기해서 음력에서 양력으로 변경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장날의 양력 정비는 양력
과세 실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당시 한 신문에는 다음과 같이 화성 지역에서 개설되는 4개 시

장의 장날 변경 기사가 실렸는데, 음력과 양력의 변화 외에 개시일의 변경은 없다. 15)
[수원] 수원 전군(水原 全郡)에서 전선적으로 실시한 시일(市日) 개정을 명년(明年) 1월 1일부터 전

군 7개 시장 시일을 일제히 개정한다 하며, 수원군농회(水原)郡農会)에서는 각 방면으로 선전삐라를
배부하며, 음력 날짜를 양력으로 바꿀 분이라는데, 큰달은 31일 종일로 한다는데, 각 시장 시일은 다

음과 같다.

수원시장(水原市場) 4, 9, 19, 24, 29일
오산시장(烏山市場) 3, 8, 13, 18, 28일

오산시사 발안시장(発安市場) 5, 10, 15, 20, 25, 30일
조암시장(朝岩市場) 4, 9, 14, 19, 24, 29일

남양시장(南陽市場) 3, 8, 13, 18, 23,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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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화성시사 3』, 30~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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