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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뒷편의 삼성각에는 왼쪽부터 산신탱화, 나반독성탱화와 나반존자상, 칠성탱화를 봉안하고
있고, 가장 왼편에 지장보살상을 봉안하고 있다. 특히 삼성각에 지장보살상을 모신 부분은 다른 사찰

에서 흔히 볼 수 없어 독특하다.
한편, 보적사에서는 다른 사찰처럼 등공양이나 만년위패, 소원성취 백일기도와 소원성취 양초 등

을 안내하고 있지만, 핵심 의례는 매월 음력 초하루 법회로 진행하는 신중기도이다. 대체로 사찰에서
매월 음력 1일에 신중기도 법회, 18일에 지장재일 법회, 24일에 관음재일 법회 등을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법회 종류가 적은 편이다. 이는 사찰 내의 인적 구성원이 많지 않고 교세가 크지 않기 때문
으로 보인다. 한편, 보적사가 나한 기도처로 알려졌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이나

행사는 보이지 않는다.

제4절 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의 조직과 활동

오산지역에는 불교계 연합단체로 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약칭 오산불교연합회)가 있다. 오산시 불
교계 연합의 역사는 오산불교회관의 건립과 함께 1980년대부터 시작된다. 특히 1982년 5월에 창립된

오산불교청년회가 수원지구 불교청년회 체육대회, 수원지구 청년회·용주사 연합수련법회, 불우이
48)
웃돕기 도서바자회,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등 연합회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1990년
49)
대는 1993년(불기 2541년) 2월에 승려 정호가 오산시불교연합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본격화된다. 연
합회의 활동은 초기에 주로 불우이웃과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 데에 있었는데, 2007년부터 이주민을

돕는 데까지 확장된다. 또한 2009년 12월의 화성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라는 명칭이 시사하듯, 연합
회의 활동 범위는 화성 지역까지 포괄한다. 50)

구체적으로, 1997년 이후 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의 역사와 활동을 보면, 1997년에 오산시불교연
합회는 연등축제를 진행한 이래 매년 연등축제를 통해 오산 지역사회에 기여한다. 당시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은 연등축제의 주제를 정하고 바자회 등을 통해 모금한 돈이나 쌀 등을 오산시에 전달하
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구체적으로 1997년에는 불우이웃 돕기 주제 관련 바자회를 통해 260만 원

을, 1998년에는 소년소녀 가장돕기 주제 관련 바자회와 불우이웃 돕기 위한 바자회를 통해 220만 원
을, 1999년에는 소년소녀 가장돕기 주제 관련 바자회를 통해 210만 원을 오산시에 전달한다. 그리고

2000년 이후 2005년까지는 불우이웃 돕기 주제 관련 바자회를 개최해 쌀을 오산시에 전달한다. 연
등축제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특정 주제가 정해져도 대체로 불우이웃 돕기와 소년소녀 가장돕기 바자
오산시사

48) 1985년 당시 오산불교청년회에는 지도법사(승려 정락)와 주지(승려 임홍원), 고문 겸 감사 4명, 회장, 부회장 2명, 총무 2명, 그리고 교학

제
4 부, 구도부, 문예부, 봉사부 등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법회 담당자도 포함되어 있다(오산불교청년회, 앞의 책, 115쪽.).
권 49) 2019년 9월 2일 오후 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 사무국장(박대준)이 제공한 <정호스님 프로필>.
50) 연합회 명칭은 2007년과 2008년에 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라는 명칭을 거쳐 2009년 12월 22일에 ‘화성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 명의로
고유번호증을 받는다. 이에 따르면, 연합회 소재지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용주사이고, 대표자(장영배) 주소는 대각포교원이다. 한
편, 2019년부터 화성시불교사암연합회가 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로부터 독립해서 활동하고 있다(2019년 9월 2일 오후 오산시불교사암
538 연합회 사무국장 박대준 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