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 - 오산시 역사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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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갈곶리 작전도( 1950년7월5일)
오후 5시쯤에는 적의 보병부대가 전차 3대를 선두로 차량에 탑승한 채 아군의 연
대 진지로 접근하고 있었다. 적들이 1km까지 접근하자 박격포와 기관총이 불을 뿜
었다. 갑자기 공격을 받은 북한 인민군은 도로 가까이 있는 66고지를 공격하였다.
적의 주공격을 받았던 제9중대는 완강히 저항하였으나 수적으로 우세한 북한군을
당해낼 수 없었다. 제1소대 오윤근 중위 지휘하의 33명의 소대원이 완강히 저항하
였으나 소대장이 전사하자 분산 철수하고, 3개 소대를 일선에 배치한 제3중대도 치
열한 사격전을 전개하였으나 수적으로 우세한 북한군을 당할 수 없었다. 연대장 직
무대리인 김희준 중령은 1번 도로 부근에 배치된 2개 중대가 분산 철수하게 되자
퇴각을 결심하게 되었다.
1950년 7월 5일 오후 6시쯤 연대 주력은 평택과 안성 중간지역을 통과해 성환으
로 빠져 나왔고, 제1대대장을 포함한 일부 병력은 평택으로 철수했다. 오산에서 철
수한 제17연대는 그 후 제1군단의 수도 사단에 배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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