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2 - 오산시사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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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건너매화교(다리)
오산대학교, 오산중·고등학교 앞에서 남촌으로 오산천을 건너는 다리로 밤이면 달빛을 가르며 건
너게 된다. 달이 오산천에 비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아치 형태의 큰 다리로 설치되어 있으며, 다리
주변에 매화나무가 심어져, 겨울이 끝나는 무렵이면 매화꽃이 천변 다리 주변에 가득하다.
■ 남촌오거리(거리)
청학동의 남쪽으로 발안, 오산시내 중심지, 정남(옛 쌍용제지 쪽), 수원, 오산천 하류 뚝방 등으로
통하는 다섯 갈래의 로터리로 남촌대교(오안교) 옆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 남촌(南村)(마을)
오산면 당시 면사무소의 남쪽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오산 5리를 남촌이라고 불렀다.
■ 희달래(들)
옛 계성제지의 터로 예전에는 수렁, 늪과 웅덩이가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
이 그곳에 터를 잡고 사과, 배 등의 과수와 채소를 경작하게 되었다. 이때 일본인의 이름이 희달리라
는 사람이 있었는데, 오산의 주민들은 그곳을 희달래, 즉 희달리네가 사는 곳이라 하여 그때부터 희
달래라는 지명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 희달래방죽(방죽)
희달래 들판의 방죽을 말한다.
■ 당집께(터)
현재 성산초등학교가 있는 곳의 뒤편에 예전에 당집이 있었는데 일제강점기 때는 그곳에 일본 신
사를 만들어 계속 당집 역할을 하게 되었고 주민들은 당집께라고 불렀다고 한다.
■ 당집거리(거리)
당집께 근처를 부르던 말이다.
■ 섬밭(들)
오산시사
경부선 철도의 오산천 철교 밑에서부터 남촌 쪽으로 오산천변 양쪽에 토사가 쌓인 밭들이다. 오랫
동안 채소 등의 작물을 재배하였다. 그러나 건축에 쓰일 모래를 채취하면서 없어졌으며, 오산천이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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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르는 곳에 섬처럼 생긴 밭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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