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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도로고』에 수록된 6대로

                                                                          자료 : 서울대규장각한국학연구원 지리지 종합정보


                    서울에서 제주까지 가는 ‘경성서남저제주로제오(京城西南抵濟州路第五)’에 위치하였던 청호역은
                                                                                             10)
                  더 자세히는 지금의 오산시 원동 역말에 위치해 있었다고 한다. 청호역은 양재도(良才道) (정조 9년
                  (1785)에 영화도(迎華道)로 개편)에 속해 있었으며 역노(驛奴) 7명, 대마(大馬) 2필, 복마(卜馬) 3필을
                  관리하고 있었다. ‘경성서남저제주로제오(京城西南抵濟州路第五)’는 현재의 47번 국도(과천-군포)-1

                  번 국도(군포, 의왕, 수원, 오산, 진위)와 같은데 경부선 철도 건설로 인해 6대로 중 가장 큰 변화를
                  겪기도 하였다.     11)

                    그러나 청호역은 길에서 상당히 떨어진 지점에 들어서 있었기에 효율성이 떨어졌으며 관리의 행차
                  를 영접하는 등의 폐단도 심했다. 청호역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지만, 문헌상의 기록을 통해서 파
      오산시사
                  악할 수 있는데 『동사강목(東史綱目)』에 의하면 청호역(菁好驛)은 수원부(水原府) 동쪽 25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제
      1
      권


                  10) 조선시대에 한양·양재·용인·양지(陽智)·죽산·충주와 한양·과천·수원·진위 등으로 이어지는 역로.
    132           11) 세종대학교 박물관·오산시, 『烏山市의 歷史와 文化遺蹟』,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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