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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있었고, 현재는 당집터에 팔각정이 지어졌다.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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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산)

                    여계산의 또 다른 이름으로, 마을 안쪽에 있는 산이라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  지명유래


                  ■ 절터산(산)


                    공동묘지가 있는 곳으로 예전에는 이곳에 절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말무덤(무덤)

                    여계산 중턱 뒤에 있는 패총으로 마을에서는 이괄 장군이 무술을 연마할 때 타던 말이 죽어 만든

                  말의 무덤이라 한다.


                  ■ 장군바위(바위)

                    여계산 남쪽 등성이에 큰 바위가 있는데 조선 선조 때에 이괄 장군이 무술을 닦으며 내달리던 곳이

                  란 전설과 함께, 큰 바위를 장수 또는 장군바위라 부른다고 전해진다.


                  ■ 여계바위(바위)

                    예전에 여계라는 기생이 있었는데 마을의 원님을 사모하여 어느 날 술자리에서 술에 취해 평소 사
                  모하던 고을 사또를 끌어안고 춤을 추다가 높은 바위 위로 올라가 바위 밑 낭떠러지 늪으로 몸을 던

                  져 사또와 함께 죽었다는 애달픈 전설이 전해지는 바위이다. 애기바위라고도 불린다. 한 바위에 애기
                  바위전설과 여계바위전설이 함께 전해지는 독특한 바위이다.



                  ■ 애기바위(바위)

                    여계산 중턱에 있는 바위로 옛날 임진왜란 때 아기가 숨어 있는 바위를 왜군이 톱으로 잘라 아기
                  를 죽였다는 바위이다. 왜군의 잔혹성을 알려주는 바위로 애기바위전설이 전해지는 바위이다. 이 바

                  위는 여계바위라고도 불린다.


                  ■ 할머니바위와 할아버지바위(바위)

                    금암동 고인돌공원에는 할머니바위와 할아버지바위라고 불리는 두 개의 큰 바위가 있다. 이 할머

                  니바위와 할아버지바위는 금암동고인돌들의 모암(母岩)이다. 이곳 고인돌 덮개돌의 재료를 공급해
                  준 공급 바위들 중의 일부인 것이다. 이 할머니바위와 할아버지바위가 마치 여럿 자식들을 두었고,

                  그 자식들을 분가시켜 대가족을 이룬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모암인 할머니바위와 할
                  아버지바위에서 분가한 고인돌들이 인근 지역으로 퍼져 나가 모든 금암동고인돌군을 형성하고 있다.

                  미처 고인돌로 살림을 차리지 못한 손자, 손녀격의 바위들도 할머니바위와 할아버지바위 곁에 앉아
                  있는 모양새이다. 조부모가 손주들의 재롱을 보며 아름다운 여생을 맞이하는 듯 정겹게 보인다.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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