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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습으로 수천 년을 지내왔으며, 그래서 이 고인돌공원에만 가면 할머니바위와 할아버지바위 가
족처럼 화목한 삶을 살게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곳이 화목한 가정을 꿈꾸는 사람들의 기도처
가 된 이유이다. 할머니바위와 할아버지바위는 예로부터 금암동의 수호신이기도 하였다.
■ 후계목(신목, 은행나무)
할머니바위와 할아버지바위 뒤편에 심은 은행나무로, 원래 이 위치에는 300년 된 마을의 수호
신 역할을 했던 은행나무가 있었다. 이 신목이 세교택지개발에 밀려 베어졌다. 오산독산성문화제가
2013년부터는 독산성에서 고인돌공원으로 이전하여 치러지게 되었는데, 2013년 제4회 오산독산성
문화제 기간 중에 이러한 사정을 알고 있는 마을 사람들과 축제 기획자의 제안으로 마을의 신목이었
던 은행나무를 복원하여, 새로운 입주민과 원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상생하기 위한 기회를 갖기 위
해 신목 복원 및 계승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넣었으며, 300년 신목에서 채취해 놨던
씨앗(은행)에서 발아한 묘목을 심고, 기념비도 세웠다. 현재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 가마바위(바위)
마을 앞산에 공동묘지가 있는 곳에 있는 바위로, 생김새가 가마 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 옥녀탄금혈(터)
마을의 북쪽 세교동 너머 고개의 골짜기로, 옥녀의 묘자리처럼 작은 길지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건너말(마을)
작은말이라고도 불린다. 금암동의 작은 마을로 큰 마을에서 건너다보이는 곳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 큰말(마을)
작은 마을에 대비되는 금암동 원래의 마을로 큰 금바위라고도 불린다.
■ 청량굴(골짜기)
금암동에서 지곶동으로 넘어가는 골짜기로 마을의 서북쪽으로 도리미라고도 하며 여름에 무척 시
원하고 마을이 잘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오산시사
■ 석산굴(골짜기)
마을의 서북쪽 지곶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의 골짜기로 돌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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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 주막굴고개(고개)
마을의 동쪽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 고개 너머(죽미)에 주막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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