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오산문화 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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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 이제 오산에도 향토역사박물관이 있어야 합니다






                                          이제 오산에도




                                          향토역사박물관이




                                          있어야 합니다










                                          역사는 흐른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는
                                          최초가 있었고 그로부터 지금까지 끊임없
                                          이 계속 이어져 온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
                                          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뿌리
                                          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그 뿌리를 찾고

                                          잊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공창배Ⅰ오산문화원장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 인류는 살기 좋은

                                          곳에서 터를 잡고 살아왔습니다. 이는 선사시대 유물이 발견되는 지
                                          역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 데, 구석기 시대부터 신석기, 청동기 시대
                                          등 선사시대의 유물이 주로 발견되는 지역은, 대개가 강이나 하천부
                                          근의 야산과 구릉이 만나는 지역입니다. 이는 선사시대 인류가 물고
                                          기를 잡을 수 있고 사냥과 채집이 용이한 곳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오산지역이 바로 그런 살기 좋은 터였습니다. 황구지천과 오산

                                          천이 흐르고 그 사이에 야산과 구릉이 있는 오산지역은 어로와 수
                                          렵, 채집이 용이하여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살기에 아주 좋은 터였던
                                          것입니다. 이는 오산지역에서 구석기시대(갈곶동, 청호동)부터 신석기
                                          시대(가장동), 그리고 청동기시대(금암동, 외삼미동)까지 전 선사시대
                                          에 걸쳐 유물들이 발견되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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