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4 - 오산시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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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각호텔
유림각호텔은 오산에 처음 설치된 호텔이었다. 주로 평택시 송탄의 오산에어베이
스(K-55) 주둔 미군 장교들을 위한 위락 장소였다. 물론 내국인도 사용하였지만 주
로 미군들이 사용하였다. 1960년대 당시에는 위용을 자랑하던 건물이었다. 이 벙커
처럼 보이는 건물이 유림각이라고 불리던 호텔이었다.
이 호텔이 위치한 곳은 조선말 개화파 인물이었던 박영효 별장 터 중 일부였으며,
오산시 은계동 (필봉산 남쪽 켠) 현충탑 아래에 위치해 있었다.
유림각호텔, 사진 한영호
이 호텔 터 주변은 박영효 별장터로서, 이 호텔을 지은 유사장은 이 지역 사람으로,
유사장의 부친은 박영효 별장의 집사 역할을 했었다고 한다.
1968년경 미군을 상대로 한 호텔로 건립되었으나, 부도로 인해 소유권이 동부건설
로 넘어가 동부건설직업훈련원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2000년경 직업훈련원이 문을
닫은 후에는 관리자 한 명을 두어 관리하여 오다가 현재는 이웃에 있는 박영효 별
장터를 합한 땅에 다세대 주택을 짓고 있다. 이 호텔의 구조는 일반 객실에는 화장
실이나 욕실이 없었으며, 공중목욕탕이나 공중화장실을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송탄의 미군부대((K-55오산에어베이스) 장교들의 위락시설로서, 주한미군 시
설이 민간이 지역에 진출하여 있는 특성과 내부시설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근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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