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오산문화 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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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VOL. 65  osan culture








                       오산시의 무궁한                          진다. 까마귀차례에 이어 시민들 모두가 참여하는 줄다리기가

                                                         진행되었다.
                       발전과 평안,
                                                         체험마당에는 연만들기, 떡메치기, 소원문쓰기, 제기차기, 가
                       오산시민의 액막이                         훈 써주기, 다도체험, 솟대만들기, 투호놀이, 솜사탕, 달고나


                       및 홍복을 기원                          등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먹거리에는 오곡밥과 함께 다양한 음
                                                         식들이 판매 되었다.
                                                         정월대보름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오후 7시에 곽상욱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오산시장을 비롯한 손정환 오산시의회의장, 안민석국회의원,

                       의원, 시의원, 각 단체장 등을 비롯              송영만, 조재훈 경기도의원, 오산시의원, 각 사회단체장, 오산
                       한 오산시의 리더들과 시민들, 오산               시민들 모두 모여 불을 당겼다. 시민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
                       시어린이의회, 풍물패, 거북놀이팀,               을 바라보며 가족의 안녕과 복을,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어린
                       오산무용협회공연팀 등이 행진하며                 아이들의 추억으로 남을 깡통돌리기도 달집 점화와 함께 진행

                       시연하여, 새롭고 다채롭다는 평을                되었다.
                       들었다.
                       이어서 오산시의 무궁한 발전과 평
                       안, 오산시민의 액막이 및 홍복을 위

                       한 까마귀차례를 메인무대에서 지냈
                       다. 오산시정월대보름큰잔치 까마귀
                       차례는 『삼국유사』 「사금갑조」에 실
                       려 있는 설화에서 유래한다. 신라 제

                       21대 소지왕(비처왕) 10년 정월 보름
                       에 까마귀가 왕을 도와, 왕을 해치
                       려는 것을 피할 수 있었는데, 이 까
                       마귀의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정월

                       대보름을 오기일(烏忌日)이라 정하
                       고 찰밥인 오곡밥, 약밥으로 까마귀
                       에게 제사지내는 정월대보름 풍속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이 설화를 차용

                       한 것이다. 오산시의 시조(시 상징
                       새)가 까마귀여서 밀접한 관계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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