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오산문화 65호

권두언 | 조상의 숨결 속에서 문화의 향기를

조상의 숨결 속에서 문화의 향기를

선조들이 남겨준 역사유 부터 중세시대의 아름다운 성당까지 찬란한 문화

산에는 선조들의 삶의 흔적 유적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런데 더욱 놀
이 담겨 있습니다. 그 유산 라운 것은 그 역사유적이 지금도 생활 속의 한 공
은 유적, 유물의 형태로 혹 간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원전에 만들

은 기록의 형태로 남겨져 어진 고대 원형경기장에서 오페라공연을 하고, 수
우리들에게 당시의 삶과 정 백 년 전에 지어진 성당에서 예배를 보며 결혼식을
공창배Ⅰ오산문화원장
신을 엿볼 수 있게 해줍니 올리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다. 또한 그 유산들을 살펴보면 현재를 살아가는 할머니의 할머니가 예배드리고 결혼식을 올린 그
우리의 정체성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지를 알 수 곳에서, 자신들도 예배를 보고 결혼식을 올리며,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 유산들을 통하여 우리 그들은 선조들과 자신들의 문화적 연속성을 확인
선조들과 우리가 어떻게 면면히 이어져 왔는지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날, 선조들이 남겨준 산은 보호하고 관리하는 대상만이 아니라, 자신들

문화유산을 어떻게 연구하고 보존하며 활용할 것 이 현재를 살아가는 삶의 공간이자 터전이며 자신
인가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 들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그
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러면서 그들은 그 곳을 활용하여 자긍심을 기르고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다양한 역사유 자신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적을 만나게 됩니다.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유적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에게도 조상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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