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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VOL. 65 osan culture
지혜와 숨결이 담겨 있는 수많은 역사유산이 있습
니다. 멀게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
지 우리 주변에도 선조들의 삶의 모습과 정신을 엿
볼 수 있는 수많은 역사유적들이 있습니다. 우리
오산만 해도 오산고인돌공원부터 정조대왕의 개혁
사상과 애민정신이 담긴 독산성과 오산화성궐리사
가 있습니다. 우리는 고인돌을 보며 이곳에서 대단
히 번성하였을 청동기시대 부족들의 삶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오산화성궐리사를 보면서 공자님의 님의 지혜도 배울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본래 가르침으로 당쟁을 혁파하고자 했던 정조대 올해 오산문화원에서는 ‘조상의 숨결 속에서 문
왕의 개혁사상과 백성들의 편안한 삶을 꿈꾸었던 화의 향기를’이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
따뜻한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 오산에 있는 문화유적 속에서 문화프로그램을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역사유산을 어떻게, 얼마 진행하여 시민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적도
만큼 활용하고 있을까요? 우리의 생활과는 유리된 알리고, 또한 문화도시로서의 자긍심도 높이기 위
채, 그저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보호하고 관리하는 한 프로그램입니다. 과거 임진왜란 때 뛰어난 지략
대상으로만 여기고 있지는 않았는지요? 세계 각지 으로 왜군을 물리친 권율장군과 의병들의 이야기
의 문화유적을 돌아보면서 들었던 감회였습니다. 가 담긴 독산성에서 산상음악회를 열고, 청동기시
다행스러운 것은 얼마 전부터 우리도 조상들이 대 인류들의 터전이었던 오산고인돌공원에서 아이
남겨준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시민들과 함께 하 들이 뛰어 놀며 그림그리기를 하고, 옛날 유생들이
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유적 속에 공자님의 가르침을 배우던 오산화성궐리사에서 백
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조상들의 숨 일장을 실시합니다. 우리 오산문화원은 이런 프로
결을 느끼며 문화를 향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오 그램을 통하여 오산시민들이 유서 깊은 역사문화
산에서도 오산화성궐리사에서 시낭송 공연도 하고 도시 오산에 산다는 자긍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
백일장도 열고 있습니다. 우리 오산문화원과 경기 입니다.
시낭송협회가 함께 하는 시낭송의 밤은, 이제 오산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옛 것에서 새로움을
화성궐리사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울려 시민들에 찾는다.”라는 말입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
게 멋진 낭만을 선사하고 있고, 수원지기학교와 함 는 우리가 꼭 새겨야 하는 경구입니다. 미래는 새
께 하는 오산화성궐리사 ‘행단별시’는 공자님이 제 롭게 다가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과거로부터 이어지
자들을 가르치셨다는 ‘행단’앞에서 우리 아이들에 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온고이지
게 유생복을 입히고 옛날 과거시험 보듯이 백일장 신’의 자세로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산을 잘 활용
을 치르게 하여, 아이들이 선비 체험도 하고 공자 하여 지혜를 배우고 미래를 대비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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