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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부친 김주경(金周卿)이 상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림 4. 수원공보 제1회 변기태 학적부 – 성호초등학교 소장
제5회 이완근(李完根)의 부친 이경순(李敬順), 강금동(姜今童)의 부친 강치호(姜致鎬), 金貴男의 아
버지 김주경, 그리고 제6회 정수남(鄭壽男)의 부친 정순칠(鄭順七) 등이 상인이다.
졸업자 46명 가운데 학부형이 상공업을 주업으로 하는 경우는 20명이다. 학부형이 상공업에 종사
하는 비율이 45%에 가까운 경우로써 사립명신학교가 오산장을 기반으로 하는 상인들에 의해서 만들
어졌고, 그들의 자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립명신학교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이들 학부형 가운데 오산장의 대표적인 인물로 변용환과 이경우, 김주경, 김명현 등을 들 수 있다.
오산시사
명신학교를 졸업하고 오산공보 1회 졸업생 변기태(邊基泰)와 사립명신학교 3학년때 오산공보에 편입
하여 3회 졸업생이 된 변기재(邊基在)의 부친인 변용환(邊容煥, 1863~1941)은 오산지역의 대표적 사
제 업가로 창고운송업에 종사하였다. 성호면 오산리 603번지에 합자회사 오산운수(烏山運輸)를 김학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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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鶴培)·윤용섭(尹龍燮)·김근수(金根洙) 등과 함께 설립하여 운영하였다. 변용환의 셋째 아들 변
기재(邊基在, 1904~ ?)는 오산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운동가로 활동하였다.
188 오산장에서 상업에 종사하던 이경우(李景宇)의 동생 이오남(李五男)은 사립명신학교를 졸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