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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산의 구석기시대 유적
오산의 구석기시대 유적은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청호동유적과 내삼미동유적, 외삼미동유적, 그리
고 지표조사를 통해 알려진 갈곶동유적이 있다(그림 4).
그림 4. 오산 구석기유적 분포
6)
청호동유적 에서는 750점의 구석기가 수습되었으며, 석기의 종류는 주먹도끼, 외날 및 안팎날찍
개, 몸돌긁개, 여러면석기 등의 자갈돌석기와 긁개, 밀개 등의 잔손질된 석기, 그리고 몸돌 및 격지
등이 있다. 사용된 석재는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규암이 주로 이용되었다. 유적이 형성된 시기
는 절대연대측정결과를 통해서 알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산 청호동유적 절대연대측
정(OSL) 결과는 Ⅴ지층 적살색사실점토층은 33,000±2,000B.P.와 33,000±3,000B.P.로 나왔으
오산시사
며, Ⅶ지층 적갈색사실점토층 상부는 36,000±2,000B.P.로 하부는 38,000±2,000B.P.와 39,000
±3,000B.P.로 측정되었다. 이 결과를 통해서 볼 때 청호동 구석기유적은 기원전 4~3만년에 형성된
제
2 것으로 후기구석기시대에 해당한다.(그림 5~9)
권
288 6) 한국문화재보호재단, 2011, 『오산 청호동 유적-오산 청호지구 주택건설사업부지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