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메갈로사우루스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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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고 싶은
공 룡 이야기 메갈로사우루스
메갈로사우루스는 1676년 영국에서 넓적다리뼈가 발견되었지
만, 당시에는 이 뼈가 무엇의 뼈인지 알지 못해서 성경에 나오는
거인의 넓적다리뼈라고까지 생각했답니다. 그로부터 약 150년
뒤 고생물학자 오언이 파충류의 새로운 범주인 공룡으로 분류를
했고, 1924년 윌리엄 버클랜드가 메갈로사우루스로 이름을 붙여
학회에 최초로 소개를 했어요. 그래서 공식적으로 이름이 지어진
공룡으로는 메갈로사우루스가 세계 최초랍니다.
메갈로사우루스의 발자국 화석. 사진 Ballista ▶
에드몬토니아
에드몬토니아는 딱딱한 판으로 된 갑옷으로 무장을 하고
있으면서도 어깨 부위에 커다란 뿔을 양쪽에 2개씩 갖고
있는데, 이 뿔은 공격용이라기보다는 방어용으로 쓰였으며,
주로 수컷들끼리 힘겨루기를 하는 데 쓰였던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공격을 받으면 대응을 하기보다는 땅에 납작
엎드렸을 거예요.
에드몬토니아의 화석. 사진 W.D. Matthews ▶
스타우리코사우루스
스타우리코사우루스는 육식 공룡인 수각류와 초식 공룡인 원시 용각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
어서 수각류와 용각류가 각기 진화해 나가기 전의 초기 공룡이라고 보고 있어요. 에오랍토르와
헤레라사우루스와 함께 초기 공룡을 대표하고 있답니다. 1970년 브라질 남부에서 화석이 발견되
었을 때는 남반구에서 발견된 공룡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어요.
카마라사우루스
1877년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루카스라는 사람이 카마라사우루스의 척추
뼈 일부를 발견하였답니다. 하지만 정작 학계에 소개한 것은 돈을 주고 이
화석을 산 고생물학자 코프였어요. 당시에 코프는 같은 고생물학자인 마쉬
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어서 하나라도 더 많이 소개하려는 욕심에 불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두 사람의 경쟁 덕에 당시 9종 정도밖에 알려져 있지 않
던 공룡이 두 사람 생전에 130여 종이 더 알려질 수 있었답니다.
◀ 카마라사우루스. 사진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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