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투투는 매일 밤 다른 모양의 달을 그려요. 환하고 동그란 보름달, 도톰하고 반쪽인 반달, 날씬한 초승달 그리고 잘 보이지 않는 그믐달까지요. 모양은 달라도 모두 투투가 사랑하는 달이었어요. 꼬마 화가 투투는 그림을 그리고 나서 달에 가는 꿈을 꾸었어요. 투투가 사랑한 커다랗고 동그란 달에 가는 꿈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