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유령을 본 엄마가 호호호 웃어요. “까만 유령? 얘들아, 저건 그림자란다.” “이름이 그림자 유령이에요? 막 나타났다 사라졌다 정말 무서운 유령이에요.” “유령이 아니라 빛이 있으면 생기고, 빛이 없으면 사라지는 그림자라는 거란다.” 엄마 말을 들은 엉디와 궁디는 고개를 갸웃갸웃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