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도깨비는 다시 떡을 짊어졌어요. “내가 몰래 가져와서 떡이 이상한가봐. 할머니께 다시 갖다 드려야겠다.” 떡 보자기를 메고 마을 입구까지 간 도깨비는 깜짝 놀랐어요. 마을 친구들이 모두 떡 할머니네 집에 모여 있었거든요. ‘내가 떡을 몰래 가져온 걸 알았나봐.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