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나라에 부지런하고 마음씨 좋은 왕이 살았어요. 왕은 날마다 백성들이 잘 사는지 둘러보았어요. 아침에는 이 마을, 점심에는 저 마을, 저녁에는 요 마을을 둘러보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왕이 왕자를 불러 말했어요. “며칠 동안 나라 끝에 있는 섬마을에 다녀오마. 이제 너는 꼬마 왕이다. 나 대신 백성들을 잘 돌보고 있으렴.”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