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덜렁덜렁 꼬마왕과 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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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왕은 느릿느릿 마을로 나갔어요.
                            대충 둘러보고 덜렁덜렁 일을 했지요.

                            꼬마 왕이 시장을 지나갈 때예요.

                            “앗, 저게 뭐야?
                             이쪽으로 까딱 저쪽으로 까딱하는 거 말이야.”

                            “저울입니다. 물건의 무게를 재는 중이랍니다.”
                            신하가 대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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