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전시가이드 2021년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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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미디어 심포니 | 20. 10. 29 – 2. 14                                           윤민화 최태훈전 | 20. 12. 11 – 2. 6
            청주시립미술관 | T.043-201-2650        권의철 36회 개인전 | 2. 8 – 3. 31             페리지갤러리 | T.070-4676-7091
                                            강북삼성병원갤러리 | T.010-7767-0927

                                     그가 작품의 모티브로 삼고있는 오래된 비석에 새겨진 문양, 그리고 비석
                                     의 표면을 덮고있는 억겁의 시간을 뚫고 나온 듯한 까끌한 질감은 <시간의
                                     흔적(traces of time)>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미디어, 영상, 설치, 음악 사운드, 몸의 오                                              어느 순간부터 의자를 낯설게 느낀 사람
            감 등이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된 작                                                 들을 상정했다. 이들은 사물로부터 불편
            품들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참여 작가 7                                                 함을 느끼는 사람들로 불편함과는 다르
            인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현대미술의 다                                                   게, 말로는 정확하게 설명하기 힘든 어떤
            양성을 오감으로 느껴보자.                                                         감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다.
            장희정 개인전 | 1. 8 – 2. 25                                                 국동완 개인전 | 1. 16 – 2. 6
            청화랑 | T.02-543-1663                                                    피비갤러리 | T.02-6263-004






                                            미디어왈츠전 | 20. 12. 23 – 2. 21
                                              양평군립미술관 | T.031-775-8515
            색감이 화려한 유명작가의 화집과 깨끗                                                   작업에 '자유연상'을 개입시킨다. 드로잉
            한 백자항아리는 서양과 동양을 상징하     개관 9주년 기념 미디어 프로젝트로 국내 최고의 미디어 아티스트 11명이 초대되  에는  '회광반조(回光返照)'라  이름을  붙
            는 오브제로 간주한다. 두개의 이질적인    었다. 미술관 외벽을 통해 상상을 초월한 비주얼과 사운드가 융합된 작품들은 전   였는데, 대상 뒤에서 빛을 비춰 생겨난
            세상이 조우하는 장면을 칼라의 배합이     시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그림자에 손이 자동으로 반응하여 그려
            란 관점으로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내는 이미지를 담아낸다.
            존 헨리전 | 1. 13 – 2. 8                                                   이연연상 Bisociation전 | 20. 12. 4 –  2. 14
            KP갤러리 | T.02-706-6751                                                  화이트블럭 | T.031-992-4400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갈등이 개인                                                  작가들은  창작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에게 어떠한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기는                                                   한 고민들을 통해 또다른 창조적 가능성
            지 성찰하고 "불행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을 모색해본다. 나아가 전시장에 서로 다
            수 있다." 부제처럼 불행이 나에게도 찾                                                 른 작가들의 작품이 모여 새로운 현상을
            아올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읽어보도록 유도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해학의 풍경전 | 1. 13 – 2. 7  민경숙 개인전 | 2. 10 – 3. 7  CLOUD IN THE WINGS전 | 2. 17 – 2. 27  비탈길을 좋아했지전 | 2. 18 – 4. 25
            통인화랑 | T.02-733-4867    통인옥션갤러리 | T.02-733-4867  통인화랑 | T.02-733-4867  화이트블럭 | T.031-992-4400









            해학은 정치적 현상이나 현실을 드러내    작가의 정물은 영원히 부패하지 않을 것  김용문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막사발을  천안창작촌  6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어 웃음으로 승화하는 힘이 있다. 코로나  처럼 느껴진다. 민경숙 작가의 작품 속에  성형해 왔으며, 이종승 화백은 푸른색과  으로  예술가가  위치한  자리를  ‘비탈길’
            팬데믹으로 위축되어 있는 지루한 일상  있는 정물은 유한한 생명을 간직한 채 유   적색을 혼용하여 혼돈 속 현대 문명을 끌  로 상정하고, 사회적 통념이 현실적이라
            속에서도 웃음을 잊지 않길 바라는 8작   한을 무한으로 가장 하고 싶은 불가능한  어내 인간의 내면 속으로 파고드는 무언   고 지시하는 것과는 다른 세계에 형태를
            가의 바람이 담겨있다.            욕망을 나타내고 있다.           가를 느낄 수 있다.             부여하는 예술작업의 의미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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