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 ⒸADAGP 옛이야기+꿈 80×90 꼴라쥬, 드로잉, 삼베, 광목, 무명, 실크 조선 여인들의 정신이 서양의 유사한 문화 때문에 그 인기가 뒤질세라 걱정하기도 한다. ‘작위적이지 않은 무심한 손의 움직임으로 빚어내는’이라는 대목에서도 잘 드러나지만, 그녀는 분명히 조선의 ‘무위자연론(無爲自然論)’을 향한 지극한 동경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자신은 조선여인의 그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고 싶다는’ 고백일 것이다.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