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전시가이드 202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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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In paradise, 70.7X90.9cm                        In paradise, 70.7X90.9cm






                           2022. 4. 29 – 5. 11 혜화아트센터 2전시실 (T.02-747-6943, 대학로)







         In paradise                                    탐욕으로  뼈를  비롯한  신체  부위들을  한약재로  사용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멸종되어가고 있다.
        리정 초대전                                          작품에 표면화된 각각의 다른 습성을 지닌 동물들은 종은 다르지만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면서 평화롭게 자연환경을 공유하고 유지하는 존재로 표현했다.
        글 : 리정 작가노트                                     <In  paradise>  작품에서는  물질문명의  이기로  인해  변질해가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치유와  함께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연’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탐욕으로  전쟁을  일으키거나  지극히
        어려서는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살았다. 그 후 숲에서      배타적으로 변하는 현대의 인류에게 세계평화와 생명 존중을 통해 평화 공존의
        사는  동안  자연은  사유의  시간과  함께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힘을  주었으며,   화두를 제시하고자 했다. 그래서 역동적인 맹수와 유순한 눈동자를 지닌 여러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는 슬기롭게 이겨내는 정신적 내공을 발휘하게 했다. 항상      초식동물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모습들을 작품에 담게 되었다.
        자연을  선호했으므로  자연은  예술가로  살아가는  나의  삶에  큰  감동과  영감을
        주었다. <In paradise> 작품은 이러한 자연 속에서 영원한 시간을 얻고자 하는   리정 작가는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후, 미술 대학원에서 예술 기획을 전공했다.
        절실한 열망에서 비롯되었다.                                 개인전 22회와 국제전 및 단체전 165회를 참여한 미술작가로 일찍이 인성교육을
                                                        모토로 하는 대안학교인 자연체험 예술체험학교 ‘숲을보는아이들’을 설립했고,
        내용 면에서 맹수들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기원전 36000년 전에 형성된 프랑스    국내  최초  어린이  미술관을  개관했다.  갤러리와  아트스페이스를  운영했으며,
        쇼베  동굴  벽화에서  영감을  받게  되면서  비롯되었다.  2022년에는  호랑이해를   서울시 장식디자인 심의위원을 역임했다. 시(詩)인으로 등단했으며, 칼럼니스트로
        맞아 치타와 사자에 이어 웅장한 호랑이가 등장하게 되었다. 맹수 중에서 수영을     활동 중이다. 네이버에  다수의 글들이 메인 창에 탑재되었으며, 미술, 디자인 부문
        잘하는 호랑이는 산악지대가 많은 한반도를 좋아하던 동물이었다. 그런데 인간의      ‘파워 블러거’ 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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