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전시가이드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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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강민성, 김경희, 조성현전 | 11. 29 – 12. 19                                      윤재원 개인전 | 10. 12 – 11. 4
           슈페리어갤러리 | T.02-2192-3366         전옥희 초대전 | 11. 8 – 11. 24             아트스페이스라프 | T.02-363-8586
                                              장은선갤러리 | T.02-730-3533

                                   삶의 모든 역경과 희망, 만남과 이별, 인연의 끈, 인생의 여행, 자식의 사랑
                                   과 아픔, 신이 내게 준 소명... 엄마, 아내, 교사, 자식. 이 모든 숙제를 그림을
                                   통해 일기처럼 표현해 왔다.



           강민성,  김경희,  조성현  작가는  전통적                                             세상을 이데아와 그림자란 이분법적 구
           기법과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                                                분에서  시작하는  서양철학의  전통에서
           여 다양한 소재와 형태로 현대적 이미지                                                 유토피아란 지극히 가상적인 공간이며,
           에 조형성을 접목하여 자신만의 스토리                                                  그 의미 자체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공간
           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임을 내포하고 있다.
           정연연전 | 10. 6 – 11. 7                                                  이대희 초대전 | 11. 16 – 11. 28
           슈페리어갤러리 | T.02-2192-3366                                              아트스페이스퀄리아 | T.02-379-4648






                                           김지선 개인전 | 10. 25 – 11. 10
                                             갤러리아트월 | T.010-3234-9092
           수수께끼 같은 정연연의 작품을 읽어 낼                                                 제한된 공간 안에 다양한 조형요소를 혼
           수 있는 단서는 원색적인 색깔, 여러 모  현재의 인간과 환경의 공존(coexistence) 작업의 확산를 위하여 철가루 톱  합하여 공존시킨다. 동시에 전체가 아닌
           양의 패턴 그리고 작품 곳곳에서 발견되   밥 에폭시 모델링페이스트등을 이용하여 입체감을 증폭시키며 독특한 질         이들의 일부만을 노출시킨다. 그리고 이
           는 드로잉이다. 그것들은 관람자로 하여   감을 통해 작업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런 조각들이 새로운 조형요소가 되어 화
           금 작품에 말을 건네게 한다.                                                      면을 채워나간다.
           이정배 개인전 | 9. 21 – 24. 2. 11                                           이인숙 초대전 | 11. 3 – 11. 15
           아라리오뮤지엄인스페이스 | T.02-760-1742                                          아트필드갤러리 | T.02-2635-0111









           건물 사이로 우연히 마주하거나 발견한                                                  오늘날 수많은 이미지의 홍수시대에 살
           자연의 한 조각을 그는 고요하고 담담한                                                 고 있다. 셔터를 한번 찰칵하면 손쉽게
           마음으로 수용하며, 기하학적으로 형상                                                  존재하는 대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화 하는 과정과 그 과정의 끝에 남는 작                                                하지만 나의 정물은 실제 대상이지만, 보
           품 표면의 미묘한 아름다움에 집중한다.                                                 이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강길원 추모전 | 6. 1 – 12. 31  오일영 개인전 | 10. 31 – 11. 5  고성만 개인전 | 11. 1 – 11. 7  이부강 초대전 | 11. 17 – 11. 29
           아트강스페이스 | T.010-5251-5463  아트로직스페이스 | T.02-735-7955  아트불갤러리인사 | T.02-564-0034  아트필드갤러리 | T.02-2635-0111









           빛을 만나 살아난 색채는 기억을 환기하  붓질이 지나버린 긴 시간의 공백을 메우   추상표현주의  화풍의  고성만의  작품은  기억은 단편적으로 다가온다. 흔적도 전
           여 어린시절을 되돌아 보게 한다. 색채를  지 못하고 소재가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  의식의 분출이란 점에서 특수한 미적 국  체를 담아내진 못한다. 이런 한계를 상상
           통해 화가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실렸고,  의 특징을 엿보려는 과정에서 형태의 실   면을 지닌다.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개인  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상상만큼 자유로
           그림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변환된 강길   루엣을 그렸다는 한계에 부딪치면서 적    의 감정을 담고 있다고 하는 점에서 차별  운 것도 없는 듯 하다. 우리가 경험한 기
           원 작가의 포근한 정서를 전달한다.    합한 내용을 만들어야만 했다.        성을 획득한다.               억, 추억도 상상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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