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제37회 파스텔화협회 국제교류전 갤러리라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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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노트(Artist's Note)

                             생활의 성찰적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작가 김현기 -회상적 본능과 자연의 응시
                             작가 김현기 회화의 관심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과 주변의 익숙한 풍경에서 시작된다. 즉, 그가 지니고 있는
                             회화의 근원은 생활의 체험에서 비롯된 성찰적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이런 장르의 그림을 그리
                             는 작가들이 많겠지만, 김현기를 제외한 다수의 화가는 자신의 일상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는 자연의 모습을 피상
                             적으로 그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 김현기는 자신의 생계를 이어가는 작업의 성격상 늘 자연과 맞닥치고 있
                             으므로 그의 자연주의 회화는 삶의 한복판에서 만나는 주변의 의식적인 실체들이다. 그러므로 그의 회화가 생동감
                             을 주는 것이고, 또한 고향에 대한 회상 적 기억이 무의식으로 표출되어 서로에게 관계성을 가지기도 한다. 이것은
                             그림을 대하는 우리들에게도 너무나 간절하게 와 닿는 주변과 감정의 <익숙함>일 것이다.
                             "어린 시절, 봉숭아 꽃잎을 따서 바위에 그림을 그렸다!”라는 그의 작업 노트의 글 속에 이미 그런 것들이 내포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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