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1)전남의대17회 미러클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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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만남을 증명하다.
김용님- 요즘은 대화 나눌 상대가 별로 없어 책보는 재미로 사는데.
에고! 눈꺼풀이 내려앉은 채 올라가들 않습니다.
포주처럼 쌍거풀수술을 해야 되나 고민 중.
조유영- 주고받는 대화중 우정이 다시 싹트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아요.
눈팅만 하고 있는 친구들 열심히 손가락 운동이 건강에도 좋다고 하네요.
조홍주- 어제 밤에 권두영 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다음에 카톡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김용님- 멋진 글입니다.
그리고 지금 제 책상에는 BC 69동창생이 제 친구인양 턱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호사를 어디에서 누리겠습니까? 17회 친구들!
감격스러웠던 순간들은 지나갔지만 잔잔하고 소소한 즐거움, 이 또한 즐거움입니다.
노년의 즐거운 인생이 막을 올렸다고 감사드리며....
조유영- 보온병에 우정을 느끼는 친구가 옆에 있는 난 행복하기 그지없네요.
늦가을의 쌀쌀함이 포근하게 느껴짐은 이렇게 마음 따뜻한 친구들 덕분으로
감사하면서 살아 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