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1)전남의대17회 미러클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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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위원장 인사말 >
미러클 50 체험
우리는 이번 정말 미러클을 경험했습니다.
아직까지 살아서 이렇게 건강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미러클입니다. 91명 졸업에서
18명이 먼저 가시고 나머지 73명은 한국과
미국에서 조용히 활동하고 있으나 응집력이
없어 보여 각 지역 단위모임도 의기소침한
모습으로는 졸업50주년행사를 치르기는 어렵
준비위원장 김성봉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의과대학 동창회에서 50주년행사를 꼭 모여야 된다고 간청하고 17회 동문들의 저력
으로는 잘 해내실거라고 용기를 주어 2018년 말에 일단 2019년 10월 5-6일 1박2일로 날을
잡고, 금년 3월부터 대회장 조유영, 준비위원장 김성봉, 재무 조홍주, 프로그램진행 지남철,
총괄지원 김준철의 임원진을 구성하고 업무를 분담하여 일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미러클을 보았습니다. 서울의 조유영, 전북의 김임, 미국의 강옥균이 각 지역을 맡아
조직을 힘껏 채근하고, 임원들은 통신문으로 뜻을 알리고 나서 직접전화로 통화할 때 육성으
로 타고 오는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용기백배 힘을 얻어 추진할 수 있었
습니다.
함성의 미러클----
또 미러클을 보았습니다. 그리웠던 친우 27명과 사모님 16명의 모습은 아직도 젊었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고 건강한 초로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미러클이 우리에게 있다면 5년, 10년
후에도 다시 기적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미러클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1960년대, 그래서 선진 미국으로 가서 의술
을 배우고 싶었던 졸업 때의 모교의 모습에서 50년이 지난 오늘의 모교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이렇게 빠른 시간에 발전되어있는 모교발전의 미러클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기념식에서 감격과 기쁨에 흠뻑 젖어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서로 붙들고 얘기
하고, 50년 전의 젊은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니 이 역시 미러클! 이번 만남에서 모두가
여러 가지 미러클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각자의 미러클들을 서로 나누면서 뜨거운 불씨를
이어가봅시다. 미러클을 자주 맛봅시다!
2019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