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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나기까지
천년완골(千年頑骨)은 ‘오래도록 완고하게
기개를 펼치며 나아가라’는 뜻이다.
이 비석은 광주시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구내에 세워진 동강 신익전(1605~1660)의
선정비(善政碑)를 복제한 것이다. 신익전은
350년 전에 광주목사로 선정(善政)을 베풀었
는데, 그가 승정원 동부승지로 영전하게
되는데, 주민들이 그의 선정을 기념하여서
느티나무를 심고, 송덕비를 세웠는데 송덕비
에 새겨진 글자가 ‘천년완골’이다. 따라서
비석은 1660년 전후에 건립된 듯하다.
이후 비석은 광주와 화순을 잇는 도로상에
세워졌는데, 1915년 광주자혜의원이 학동에
건립되면서 병원 내로 들어왔다. 이 비석과
함께 있는 느티나무는 전남대 의대 졸업생들
에게 강렬한 추억거리로 남아왔다.
우리의 의과대학생 시절
졸업20주년 졸업35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