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2 - 은혜의 70년, 여호와께 돌아가자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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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사역 전담 위원회 조직







                                                                                                                                            국CBMC 정식 위원회 조직으로 위상을 격상시켰다. 2001년 3월 한국
                                                                                                                                            CBMC는 북한선교위원회를 제사장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이를

                                                                                                                                            통해 북한 선교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 북한 선교라는 큰 틀
                                                                                                                                            안에서 한국CBMC가 현재 할 수 있는 사업을 먼저 실행하겠다는 실

                                                                                                                                            사구시의 정신이 담겨 있는 것이다. 즉 북한 선교를 위해서 지금 당장
               35          한국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이 세계 곳곳에서 사역을                                                                                     북한에 교회를 짓고 북한 주민에게 직접 복음을 전할 수 없으니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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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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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펼치고 있지만, 같은 말을 하고 같은 음식을 먹는 북한
                           주민에 대한 선교는 분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분                                                                                   하겠다는 의도였다. 2001년 5월에는 제사장위원회 운영 규칙을 제정

                           단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북한 선교와 관련해서 아무것                                                                                     하고 위원장으로 이상숙 부회장을 선임했다. 제사장위원회의 영문 명                            제4장  |  새로운 세기, 체제 정립과 도약
               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자괴감이 커져갔다. 하지만 북한 선교는 가                                                                                       칭은 ‘North Branch Incubator’로 정했으며, 이후 제사장위원회는

               야 할 길이 협소하더라도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되는 한국 교                                                                                      영문 명칭의 이니셜을 따와서 NBI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회의 숙명과 같은 사역이다.                                                                                                              제사장위원회는 출범과 함께 20년 안에 99개의 CBMC를 북한에 세

               20세기 말 사회주의 붕괴로 인한 냉전 체제 종결, 중국의 개방, 북한의
        제2부  |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
               식량난 등 대외 여건이 급격히 변화되면서 한국CBMC는 북한 선교                                                                                    판문점교회 평화비 제막식 및 평화음악회  판문점교회는 한국CBMC의 북한 선교 사역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곳으로 한국CBMC 회원뿐 아니라 많은 성도가 북한 선교를 위한 기도를 하고자 이곳을 찾았다.
               사역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 북한은 극심한 기근으로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었

               다.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북한을 탈출하기 위해 중국 국경을 넘는
               탈북민이 증가했다. 한국CBMC는 이러한 정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

               응하기 위해 1996년 11월 북한선교소위원회를 발족했다. 소속 위원으
               로는 최창근 회장, 강성모 회장, 강민구 회장, 김경래 상임부회장, 김

               득연 회장, 김창송 회장, 최명철, 송창섭 회원을 위촉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CBMC의 핵심적인 위치에 있던 인물로 한국CBMC가 북한 선교

               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위원회 구성만으로도 알 수 있
               다. 북한선교소위원회에서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 방안 마련,

               통일에 대비한 선교 대책 연구, 북한 선교 준비 등을 수행했다. 1997년
               1월에는 북한선교소위원회를 북한선교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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