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2 - 은혜의 70년, 여호와께 돌아가자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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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CBMC                                                                               STORY
                                                                                                                                                                                                         47

                                                                                                                                                                       저는 코로나 수혜자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지회  &  한국 성수지회 김수영







                                                                                                                           CBMC와의 만남은 선교사의 꿈을 품고 살던 저에게       아갈 비행기표 구입 비용 정도밖에 남지 않았을 때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CBMC를 처음 알 게 된     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습관처럼 해왔던 새벽 기도
                                                                                                                           것은 손문성 커피 선교사와 함께 선교사들의 자비량        를 다시금 시작하고 시간과 자리를 분별하며 오직 주
                                                                                                                           선교를 위해 온 열방의 큰 그림을 그리며 Business    님께 이곳에 저를 보내신 이유와 예비하신 길을 여쭈
      222                                                                                                                                                                                                 223
                                                                                                                           Mission Traning School(이하 BMTS) 3회 차를 진행  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코로나19가 시작되었습니다.
                                                                                                                           하고 있을 때입니다. 당시 한국CBMC 중앙회장을 맡      성수지회 장윤희 대표가 중국과 교류가 많았던 이탈
                    성경적 경영 실천을 위한 소그룹 토론   한국CBMC의 포럼팀은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하나님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토론 교재를 자체 제작해 보급했다.                                           고 있던 이승율 회장이 직접 찾아와 참여하신 선교사       리아 밀라노의 소식을 듣고 안부 전화를 했습니다.
                                                                                                                           들을 격려하셨고, 이 회장님의 말씀을 통해 직업 선교      한국과의 연락에 마음이 약해질까 되도록 숨기고 가
               영자라 할지라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성경적 경영 이론                                                                        와 CBMC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리기 바빴던 부족한 저였습니다. 전면 통제로 갇혀버                  제4장  |  새로운 세기, 체제 정립과 도약
               을 접목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세속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유혹에                                                                        저는 BMTS의 강사로 참여했던 153지회(현 성수지      린 아이들과 저희 가정의 상황을 나누었을 때 “왜 진
                                                                                                                           회) 루디아랩스 장윤희 대표의 권면으로 CBMC와 인      작 이야기하지 않았냐”며 이곳의 상황을 주변 CBMC
               빠지기 쉽다. 동료 경영자들의 모임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고민을 털어
                                                                                                                           연을 맺었습니다. 2019년 1월 17일 성수지회 창립과    회원과 나누어 주셨고, 극동방송의 특별 초대석에 출
               놓고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면 보다 지혜롭게 문제 해결에 도
                                                                                                                           함께 저의 수요일 새벽이 바빠졌습니다. 매주 모임에       연하셨을 때는 기도 제목을 나누어 달라는 진행자의
               달할 수 있다.                                                                                                    는 새벽 예배가 아닌 발제 내용에 근거해 각자의 생각      요청에 저를 지명하시며 한국 전역에 전파를 통해 저
        제2부  |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
               CBMC포럼팀 출범 초기부터 함께한 허정 회장은 한국CBMC 사역팀                                                                       을 나누고 이를 정리해 각 테이블 리더가 발표했습니       희 가정을 위해 많은 분이 기도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
                                                                                                                           다. 그 테이블 리더 중 한 명이 신입회원인 저였습니      다.
               을 나무에 비유하면 CBMC포럼팀은 열매에 해당한다고 했다. “저는
                                                                                                                           다. 또 테이블 리더는 조별로 한 달에 한 번씩 회원 사    이 방송을 들은 CBMC의 어느 회장님이 재정 후원을
               개인적으로 한국CBMC 사역팀 중에서 뿌리는 중보기도팀이라고 생
                                                                                                                           업장에 모여 사업장 소개와 나눔을 진행하는 월간 포       하시겠다고 나섰습니다. 먹을거리를 사기 위해  인근
               각합니다. 늘 든든하게 우리를 받쳐주거든요. CBMC대학팀은 중심을                                                                       럼을 인도해야 했습니다. 1박 2일의 팀 빌딩에는 유일     슈퍼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을 때 재정 후원 소식을
               잡아주는 나무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CBMC대학팀이 2가지 열매                                                                       하게 가족 모두와 함께 참여해 성수지회 회원과 교제       들었습니다. 두 겹의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끼고 있는
                                                                                                                           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지내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       상태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이 재정은 제가 받
               를 맺었는데 그중 하나가 CBMC포럼팀이고 나머지 하나가 가델사역
                                                                                                                           쁘게 지낸 6개월의 특별 훈련(?)을 마치고 2019년 6   을 수 없습니다”라고 거절을 거듭하며 마스크를 흠뻑
               팀입니다”라며 CBMC포럼팀이 한국CBMC 사역의 궁극적인 비전인
                                                                                                                           월 CBMC 성수지회에서 함께한 회원의 파송 아래 한      적셨던 기억이 납니다.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를 달성하기 위한 마지                                                                       국을 떠났습니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로 어렵다고, 힘들다고 이야기 합
               막 단계 사역을 담당했다고 회고했다.                                                                                        한국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밟은 이탈리아의 땅. 모든      니다. 하지만 저는 코로나 덕분에 다양한 커넥팅이 되
                                                                                                                           것이 낯설었지만 많은 분의 중보로 무사히 지금의 거       고 있고, 코로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킹덤컴퍼니를
                                                                                                                           처로 장막 이전을 했습니다.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생활한지 6개월이 지나자 준비해 왔던
                                                                                                                           자금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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