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은혜의 70년, 여호와께 돌아가자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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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일본CBMC 출범과 한국CBMC의 지원
아시아CBMC는 4개 회원국으로 출발했지만 꾸준히 회원국을 늘려
와 2021년 현재 32개국으로 증가했다. 아시아 대륙은 다양한 인종 한편 한국과 일본은 1965년 국교를 정상화하고 교류를 시작했지만 과
과 문화 그리고 다양한 종교를 가지고 있는 국가가 함께한다. 그만큼 거 침략과 침탈이라는 아픈 역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관계였다. 한
CBMC 사역을 펼치기 힘든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적인 탄압으 국CBMC는 지난 역사를 잊을 수는 없지만 CBMC 사역을 펼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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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어려움을 겪거나, 종교적인 박해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일본CBMC와의 교류를 확대
때도 있었다. 선교사들이 정치, 종교 벽에 가로 막혀 선교 사역의 성과 해나갔다.
를 내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CBMC는 비즈니스를 수단으로 정치, 종 일본에는 1950년에 도쿄, 2년 후인 1952년에 오사카에 CBMC가 창립
교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 이렇게 아시아CBMC가 여느 대륙의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CBMC가 전국 조직으로 면모를 갖추고
CBMC 못지않게 많은 회원국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부르 활발하게 지평을 넓혀가고 있을 무렵인 1970년대 초반 무렵에는 일본 제1부 | 국제CBMC 출범과 한국CBMC의 해외 사역
심에 기꺼이 응답한 한국CBMC 회원들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에 CBMC 지회가 사라지고 없었다. 1974년 아시아 지역 이사국으로
중국CBMC의 기틀을 마련한 이승율 회장, 비즈니스와 교육 사업을 기 선임된 한국CBMC로서는 이웃 나라인 일본에 CBMC를 재조직하고
반으로 이슬람 국가인 방글라데시의 CBMC 지회 설립을 이끈 김승규
제1부 | 국제CBMC 출범과 한국CBMC의 해외 사역
회장, 이슬람 원리주의 국가인 파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알탑 제1차 아시아CBMC대회 우리나라에서 열린 제1차 아시아CBMC대회에는 국내 11개 지회 294명,
외국 대표 37명이 참가해 아시아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다.
칸 학생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 다시 파키스탄으로 파송한 유상근
회장과 창립을 지원한 박래창 회장 등이 있다. 또한 아시아CBMC 이
사회 설립을 주도한 서정한 회장을 비롯해 김창송 회장, 이용기 회장
등 많은 리더들이 아시아CBMC 이사장과 이사를 맡아 아시아 지역
의 CBMC 육성을 위해 헌신했다. 국내의 여러 지회는 해외 지회와 대
상 국가를 정하고 그들과 자매결연했다. 자매결연한 지역을 위해 기도
하고, 교제하며 한국대회 때는 해외 CBMC 대표들과 창립 대상자들을
초청해 한국CBMC의 사역을 보여주고, CBMC 창립을 권면했다.
한국CBMC 중앙회 차원에서는 아시아 지역 사역의 체계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 이사회의 결정과 한국CBMC 임원회의 인준에
따라 1991년, 김창성 전 사무총장을 한국CBMC 사무총장 겸 아시아·
태평양CBMC 대표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