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6 - 월간사진 2018년 8월호 Monthly Photography Aug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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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퀵 리턴 미러


                SLR의 기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미러 설계법이다. 미러가 올라간 후
                노출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내려온다. 다음 촬영을 빠르게 준비할 수 있
                어 오늘날 대부분의 소형 SLR이 채택하고 있다. 과거의 수동식 소형
                SLR이나 현재 대부분의 수동식 중형 SLR은 촬영 후 와인딩 레버를 감
                기 전에는 올라간 미러가 다시 내려오지 않는다. 바로 다음 촬영을 위
                한 파인더 확인이 불가능한 만큼 기동성이 떨어진다.

                                                                       이미지 서클식
                                                                                                  렌즈 회전식
                                                                                                                  카메라 회전식
                                                                       46     파노라마 카메라
                        45    펠리클 미러                                   처음부터 긴 좌우 비율로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카메라다. 필름카메라
                                                                       로는 독일 린호프의 테크노라마, 디지털카메라로는 스위스의 자이츠가
                       오늘날에는 소니 DSLT가 주로 사용하는 미러다. 반사율보다               유명하다. 35㎜ 소형필름을 사용하는 파노라마 카메라들도 종종 있으나,
                       투과율이 훨씬 더 높은 하프미러(반투명 거울)를 뜻한다. SLR             고해상도를 필요로 하는 파노라마 사진인 만큼 중형필름을 주로 사용한
                       에 탑재하면 미러를 올리지 않고 바로 촬영이 가능하기에 빠                다. 6x12, 6x17 포맷이 유명하다. 대형 시트필름은 길게 만들 수 없기에
                       른 연속 촬영을 구현하기가 유리하다. 또한 미러쇼크도 없으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긴 판형의 포맷에 초광각 렌즈를 이용해 원 샷에
                       며 촬영 순간에도 피사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찍는 ‘이미지서클식’, 렌즈가 회전하면서 상을 기록하는 ‘렌즈회전식’, 카
                       미러를 통과한 빛으로 촬영하므로 파인더와 화상이 어두우며                 메라 자체가 회전하면서 촬영하는 ‘카메라회전식’으로 구분된다.
                       이미지 품질이 다소 떨어진다.




                                                                47     픽셀

                                                                비트맵 방식의 디지털 사진을 이르는 기본 단위로 톤과 색 정보를 가지고 있는 정사각형 데
                                                                이터다. 픽쳐(Picture)와 엘리멘트(Element)의 합성어로 ‘화소’라고도 부른다. 이것들이 균
                                                                일하고 규칙적으로 배치되면서 이미지를 구현한다. 하나의 픽셀은 모든 톤과 색상을 표현
                                                                할 수 있다. 따라서 은염사진의 입자보다 훨씬 적은 수로도 더 균일하고 좋은 화상을 만들
                                                                수 있다. 사진의 픽셀수가 많을수록 더 선명하고 큰 사진을 만들 수 있으나, 용량이 커진다
                                                                는 단점이 있다. 단, 보간(픽셀의 양을 늘리거나 줄이는 일)을 하더라도 원본 이상으로 더 선
                                                                명해지지는 않는다.





               48    폴라로이드 카메라


               촬영을 마치면 즉석에서 인화물이 출력되는 인스턴트 카메라의 대명                                          49     홍채조리개
               사이자 브랜드 이름이다. 1947년 미국의 에드윈 H. 랜드(Edwin
               H.Land) 박사가 발명했다. 촬영을 마치면 인화지가 롤러를 빠져 나오                                      여러 개의 금속 날로 구경을 조절하는 방식의 조리개다.
               는데, 이 때 약품이 흘러나오면서 일욕현상과 화학적 전사가 이루어진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눈의 홍채처럼 정밀하게 제어
               다. 빠져나온 인화지에는 1분 내외의 시간이 흐르면서 상이 형성된다.                                        가 가능하다. 또 그 형상이 원형에 가까워 아름다운 아
               최근 시판되는 제품으로는 폴라로이드와 후지필름의 카메라가 유명하                                           웃포커스의 흐림을 만든다. 제작 비용이 다소 높은 편임
               다. 이미지 품질은 다소 나쁜 편이며 수명이 짧고 재인화가 불가능하다                                        에도 정밀한 전자제어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가장 널리
               는 단점이 있다.                                                                     사용되고 있다. 홍채조리개 외에도 형태에 따라 간이조
                                                                                             리개, 차입조리개 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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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SLR에 탑재되는 셔터의 한 종류다. 초점면 앞에 설치되어 선막과 후막의 간
                                        격(slit)으로 노출의 양을 결정한다. 슬릿의 간격이 좁을수록 단위 면적당 노출되는 빛
                                         이 적어지므로 초고속 셔터스피드를 구현할 수 있다. 소형카메라를 중심으로 오늘날
                                         까지 흔히 사용되고 있으며, 덕분에 1/4000~1/8000초 정도는 이제 일반적인 셔터
                                          속도가 되었다. 렌즈교환 및 각종 액세서리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슬릿이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 매우 빠른 피사체를 촬영하면 형태 왜곡이 생길 수 있
                                          다. 또 플래시를 동조할 수 있는 셔터속도가 1/200~1/250초 정도로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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