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0 - 월간사진 2017년 1월호 Monthly Photography Jan 2017
P. 90
#인터뷰_최종_월간사진 2016-12-21 오후 6:52 페이지 1
Interview
사진에서 남길 부분은 파란색, 제거할 부분은 붉은색, 복잡한 부분은 초록색으로 체크해주면 이넘컷이 스스로 분석해 이미지를 알아서 잘라준다.
이넘컷 개발자 최승혁
클릭만으로 이미지 커팅!
지루하고 복잡한 누끼 작업이 5초면 끝? 클릭 몇 번으로 깔끔하게 배경을 지우는 서비스 ‘이넘컷’.
이 놀라운 기술을 개발한 최승혁 대표를 월간사진이 만났다.
에디터 | 전재호 · 디자인 | 서바른
일명 ‘누끼 따기’는 사진에서 제품을 부각시키기 위해 상품만 남겨놓고 배경을 깔끔 Q 이넘컷은 사진가에게 어떤 도움을 주나?
하게 지우는 것을 말한다. <월간사진> 기사에서도 카메라나 렌즈를 소개할 때 거의 이미지 커팅을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그래픽 관련 지식이 없는
대부분 누끼를 딴다. 물론 편집 디자이너들이 포토샵으로 이 작업을 한다. 옷, 구두, 초보자도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웹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배경을 쉽고 깔끔하게
가방, 가구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이런 누끼 작업을 특히 많이 한다. 제거할 수 있다. 사실 이미지 배경을 제거하는 일은 그래픽 디자이너에게도 무척 고
누끼 작업은 복잡한 포토샵을 다룰 줄 알아야 하고, 이미지 경계를 하나하나 클릭해 되고 지루한 작업이다. 포토샵으로 이미지의 가장자리를 일일이 클릭하거나, 여러
야 하는 굉장히 번거로운 과정이다. 그런데 최근,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이미지를 잘라 복합적 기법을 적용해서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는 일이라 시간이 오래 걸린다.
주는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넘컷’. 스타트업 기업 Q 개발하게 된 계기는?
인 이넘넷에서 개발한 이미지 커팅 서비스다. 이미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 2014년 1월 창업했다. 당시 2D 이미지와 3D 합성을 통한 ‘이넘포토(EnumPhoto)’
고 있으며, 아직 정식 오픈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디자이너들이 사용하고 있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정작 그들이 더 필요
이넘컷을 개발한 이넘넷의 최승혁 대표를 만나 이 기술에 대해 들어보았다. 로 하는 것은 합성이 아닌, 자동으로 진행되는 ‘이미지 커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
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162